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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까지 쌍둥이 임밍아웃 + 감정기복 +근종통 쌍둥이 엄마가 될 것이라곤 정말 상상할 수도 없어서 하루하루 감정기복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왔다갔다 한다. 그러다 내가 겪었던 이 험난한 시간들이 마치 우리 아이들 만나려고 이렇게 되었구나 생각하니 또 감격이라 또 울컥울컥 ㅠㅠ 입덧이 좀 잠잠해졌고 1월 1일 신정을 맞아 시어머니댁에 방문. +_+ 어머님이 떡만두국을 맛있게 차려주셨다. 우리 어머님은 검소하기로 유명하신 분이라 항상 과하지 않게 소박하게 있는 재료로 정갈하게 차려주신다. (친정은 정반대 과한 스타일.) 근데 이젠 솔직히 누가 차려주는 음식 먹기만 해도 너무 좋아. 내가 밥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누가 음식을 차려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식사 및에 종이가 깔려있길래 뒤집어 보니 어머님의 깜짝 선물. !! 솔직히 좀 감동이었다..
~ 임신 12주차까지 기록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정말 까마득하다. ​ +입덧 입덧인지 체덧인지 그냥 속이 계속 술마신 다음날처럼 좋지 않다. 회식으로 삼겹살집에 갔었는데 그날 고기냄새에 질려서 그날부터 입덧의 시작을 알게되었다. 생전 먹고싶지 않던 음식이 땡긴다. 예를들어 이빨이 시려서 절대 안먹는 키위라던지 사과라던지.. 하는 상큼한 과일이 먹고싶다. ​ 갑자기 생각난 그것이!!!! 미친듯이 어지러울정도로 먹고싶다. ​ +예를들어 일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갑자기 예술의 전당 앞 백년옥 손두부가 미친듯이 먹고싶어서 남편을 깨워 달려갔는데 막상 몇개 먹지도 못하고 체해서 속이 안좋다. 맛있게 신나게 먹어본 적이 없다. ​ 갑자기 퇴근하자마자 아비꼬 카레가 미친듯이 먹고싶어서 배민으로 퇴근길에 시켰다. (생전 배민 잘 시켜먹지도 ..
1 직장인 시험관 시술시 고려사항 (병원 선택 및 주사시간) 직장다니면서 시험관을 할 수 있을까? 처음 시험관 시작하면서 굉장히 많이 찾아봤던 내용이라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 ​ 시험관 첫 시도라 여러 전문용어가 남발하는 블로그가 많아서 솔직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라가지고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리 시작하자마자 전화해서 다음날 (2일차)에 무조껀 예약을 잡고 갔다. 대충 간단하게 정리한 시험관 전체 과정은 아래와 같다. (단 2월에 결혼을 하자마자 우리 부부는 #산전검사랑#정자검사도 미리 해놓았음.) 만약에 미리 검사를 안했더라면 이렇게 빨리 시작 못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시험관이라는 것이 사람 각자의 개인 컨디션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기 적힌 내 일정대로 적용이 안되는 경우도 많을 수 있으니 참고. ​ 시험..
시험관일기6_시험관 후 첫 초음파 결과 10시 #미래와희망 예약해두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오늘은 #배아이식 후 #첫초음파 날, 초음파를 볼 수 있을지 피검사를 해야하는지 잘 몰랐는데 어쨎든 오늘 진료 끝나면 평양냉면을 먹을 생각에 신나있었다. 일부러 평랭먹으려고 시간도 좀 늦게 간거였다. ​ #정지예원장님께서 환하게 이야기하신다 ​ "안녕하세요" ​ 우선 그냥 교수님이 밝게 웃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안도가 된다. ​ 과연 초음파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남편도 들어오세요. ​ 오빠도 처음으로 초음파를 같이 보고 있다. 뭔가 예전 유치원 장기자랑시간에 엄마아빠가 보는 무대에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처럼 오빠가 보는 앞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 ​ 질 초음파 시도 난소가 많이 부어있고 근종도 있어서 잘 ..
시험관일기5 배아이식 후 1차 피검사 (미래와희망) 11월 3일 목요일 ​ 드디어 기다리던 1차 피검사 날 출근하기 전 7시 30분에 #미래와희망 도착해야했으나 20분정도 늦음 ​ 1층에서 접수하고 6층 난임센터 도착. ​ 물론 이번에도 남편도 같이 도착 (항상 지금까지 시험관 시작 하자마자 함께 모든 것을 같이 해주는 고마운 남편이다.) ​ 혹시나 궁금한게 있으면 원장님 보고 가시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8층으로 올라가서 채혈하라고 해서 채혈하고 집에 가라고 했다. 크리논겔 하나 내일꺼 있으니까 오늘 피검사 수치가 잘 나오면 내일도 질정 잘 쓰시고 토요일에 다시 예약 전화로 잡아주시겠다고 하심. ​ "음..전 딱히 궁금한게 없,....." ​ 남들처럼 임신테스트기를 초초매직아이 매일매일 보면서 해본 것도 아니고 (임신테스트기를 안예 안함. 남은게 없어서 ..
시험관 일기4 : 배아이식 드디어 기다리던 배아이식일 (10월 26일) 배아이식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소의 상태에 따라 이식이 어려울 수도 있고 한달을 더 기다려야할 수도 있고 케이스는 다양하다고 들었다. 감사하게도 바로 이식을 할 수 있었음. 직장에서 ​#난임휴가 를 받으면 난자채취일 이나 배아이식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하루는 유급휴가 2일은 무급휴가이다. 채취일 하루는 유급휴가로 받고 쉬고 그래서 배아이식일 하루와 그 다음날 2일을 무급휴가를 냈다. ( 난임휴가 정보 https://annatic.tistory.com/167 ) ​ 아직 2022년도 연차가 5일정도 남긴했지만 남은 두달동안 무슨일이 생길 지 모르니 우선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휴가를 다 쓰기로 ----- ​ 배아이식일 ..
시험관 일기3 -채취 + 4일(이식전날) 금요일 10월 21일에 난자 채취 12개 아침 7시 30분까지 도착해서 #미래와희망 #정지예원장님 7층 수술실로 수납하고 올라감 올라가니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함 주사바늘을 꼽는데 나는 혈관을 잘 찾기 어려운 팔뚝인지라 손목에 주사바늘을 꼽으시네. ..덕분에 손목은 피멍 들었음. 수술실 들어가는데 ....너무 무서웠음 솔직히 손을 묶길래... 간호사 선생님들 다 낯설고 무섭고 그나마 정지예 원장님 들어오셔서 반가운 나머지 안심하고 딥슬립. 일어나니 정신이 번쩍 민망한 건 나 다음으로 바로 채취하신 분이 계신 것 같은데 차례대로 나오는 대로 3개의 침대가 나란히 붙여놓았음. 고개를 돌리면 바로 옆 사람 얼굴이 보이는.. .. 아 민망. 아파하는 옆 사람 얼굴 보고 괜찮냐고 인사라도 해..
시험관 일기 2 / 채취 전날. 약 15일동안 우리 부부는 식단조절에 급하게 들어갔다. #권혁찬식단 생전 끊지도 못했던 술과 담배를 오빠는 단 15일 이지만 줄이기 시작했고 나도 성인이 되고 매일 달고 살았던 진한 오늘의 커피를 한모금도 안마셨다. 물론 빵도.. 밀가루와 당, 과자가 없는 식단 중. ​ 일하다 와서 가끔 와인 한잔이나 오빠랑 같이 일주일에 한번은 거하게 술 마시고 자는게 일상이었지만 이젠 저녁 10시에 알람을 맞춰서 배에다 주사를 #고날에프 #오가루트란 (배란억제제) 맞고 자는게 일상이 되었다. ​ 내가 퇴근해서 저녁을 하고 같이 저녁밥을 먹으면 8시 30분. 정리좀 하고 나는 씻으러 들어가면 오빠는 설거지를 시작한다. 내가 나와서 이제 앉아있으면 10시에 주사를 맞고 나는 안대를 하고 바로 침대로 가서 잔다. ​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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