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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임신 12주차까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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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정말 까마득하다.

+입덧

입덧인지 체덧인지 그냥 속이 계속 술마신 다음날처럼 좋지 않다.

회식으로 삼겹살집에 갔었는데 그날 고기냄새에 질려서 그날부터 입덧의 시작을 알게되었다.

생전 먹고싶지 않던 음식이 땡긴다.

예를들어 이빨이 시려서 절대 안먹는 키위라던지 사과라던지.. 하는 상큼한 과일이 먹고싶다.

갑자기 생각난 그것이!!!! 미친듯이 어지러울정도로 먹고싶다.

+예를들어 일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갑자기 예술의 전당 앞 백년옥 손두부가 미친듯이 먹고싶어서 남편을 깨워 달려갔는데

막상 몇개 먹지도 못하고 체해서 속이 안좋다. 맛있게 신나게 먹어본 적이 없다.

 
 

갑자기 퇴근하자마자 아비꼬 카레가 미친듯이 먹고싶어서 배민으로 퇴근길에 시켰다.

(생전 배민 잘 시켜먹지도 않는데 배달을 정말 매일매일 시켰다.)

+콩나물국밥 +수제버거 +선지해장국 +감자튀김 (맘스홀릭 케이준프라이) 등등등

정말 다양한 먹거리를 탐닉했고

소화는 되지 않았다.

 
 
 
 

+ 요리를 엄청 좋아하는 내가 부엌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 특유의 밥 냄새를 맡을 수가 없다.

밀가루 빵 파스타는 그나마 좀 먹을 수 있었고 나머지 특히 고기 육류는 거의 먹을 수 없었다. 냄새가 너무 고약하기 때문에

+과일을 먹는다.

나는 정말 과일을 안좋아하는 사람이다. 신 과일은 이빨이 아플 뿐더러,,, 잇몸도 안좋아서 정말 싫어했는데

신 레몬 / 키위 / 딸기 / 사과 / 귤

이런 과일들이 너무 맛있어서 안익은 키위도 우적우적 씹어먹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컨디션은 매일매일 다르다.

어쩔땐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쩔땐 너무 하루가 피곤해서 퇴근하고 8시만 되면 잠을 자고 있다.

거의 침대위에서 생활하다보니 오히려 회사 가면 좀 살것같고

다시 집에 돌아가는게 지옥같았다.

+바지가 작아졌다.

바지가 누르는게 너무 불편해서 임부복을 하나 살수밖에 없었다 고무줄바지.

내 살일꺼라고 말들이 많은데, 내 살일수도 있는데

불편하고 아픈데 어쩌나...

몸이 점점 내 몸 같지 않다.

https://annatic.tistory.com/164

 

~16주까지 쌍둥이 임밍아웃 + 감정기복 +근종통

쌍둥이 엄마가 될 것이라곤 정말 상상할 수도 없어서 하루하루 감정기복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왔다갔다 한다. 그러다 내가 겪었던 이 험난한 시간들이 마치 우리 아이들 만나려고

annati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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