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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시험관일기6_시험관 후 첫 초음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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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미래와희망 예약해두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오늘은 #배아이식#첫초음파 날,

초음파를 볼 수 있을지 피검사를 해야하는지 잘 몰랐는데

어쨎든 오늘 진료 끝나면 평양냉면을 먹을 생각에 신나있었다.

일부러 평랭먹으려고 시간도 좀 늦게 간거였다.

#정지예원장님께서 환하게 이야기하신다

"안녕하세요"

우선 그냥 교수님이 밝게 웃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안도가 된다.

과연 초음파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남편도 들어오세요.

오빠도 처음으로 초음파를 같이 보고 있다.

뭔가 예전 유치원 장기자랑시간에 엄마아빠가 보는 무대에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처럼 오빠가 보는 앞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

질 초음파 시도

난소가 많이 부어있고 근종도 있어서 잘 안보인다고 배 위로 한번 보자고 하심.

갑자기 너무 떨려왔다. 헉, 안보이는건가

어제도 혹시 몰라서 임테기 해봤는데 두줄이었는데

1초 남짓한 순간동안 별생각을 다 했다.

배 위로 꾹 누르시더니

"쌍둥이 괜찮아요?"

"...."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쌍둥이를 키우는게 어떤건지 모르기 때문이다.

둘다 나이가 있고 많이 늦은 결혼

에 급한 마음에 가족을 만들고 싶어서 시험관을 시작한거였어요.

하지만 말하지 못했다. 시시콜콜 원장님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하합니다!!"

항상 보수적으로 이야기해주시는 원장님이 축하한다는 확실한 단어를 처음 이야기해주셨다.

초음파 사진을 바로 받고 얼떨결에 진료실을 나왔다.

(보수적으로 이야기하시지만 난 그래도 주변 지인들 추천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그냥 원장님이 너무 좋았다)

5주차 #쌍둥이 라..

아직도 얼떨결하다.

내가 정말 두 아이를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깜냥이 있는 엄마인건가.

미래와희망 옆에 #진미평양냉면 을 먹으면서 그동안 미루왔던 태명을 지었다. 

(진미평양냉면 육수 진짜 깔끔한데 면에 메밀향이 조금 내 성에 안찼다)

 

https://annatic.tistory.com/163

 

~ 임신 12주차까지 기록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정말 까마득하다. ​ +입덧 입덧인지 체덧인지 그냥 속이 계속 술마신 다음날처럼 좋지 않다. 회식으로 삼겹살집에 갔었는데 그날 고기냄새에 질려서 그날부터 입덧

annati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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