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1일에 난자 채취 12개
아침 7시 30분까지 도착해서 #미래와희망 #정지예원장님
7층 수술실로 수납하고 올라감
올라가니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함
주사바늘을 꼽는데
나는 혈관을 잘 찾기 어려운 팔뚝인지라 손목에 주사바늘을 꼽으시네.
..덕분에 손목은 피멍 들었음.
수술실 들어가는데 ....너무 무서웠음 솔직히
손을 묶길래...
간호사 선생님들 다 낯설고 무섭고
그나마 정지예 원장님 들어오셔서 반가운 나머지 안심하고 딥슬립.
일어나니 정신이 번쩍
민망한 건 나 다음으로 바로 채취하신 분이 계신 것 같은데
차례대로 나오는 대로 3개의 침대가 나란히 붙여놓았음.
고개를 돌리면 바로 옆 사람 얼굴이 보이는..
.. 아 민망. 아파하는 옆 사람 얼굴 보고 괜찮냐고 인사라도 해야 하나 싶은 거리
거의 나란히 누워있었다.
커튼이라도 쳐주면 좋았을걸..
배는 아프고 화장실은 가고 싶고 숨 막히는데 옆 사람은 신경 쓰이고 너무 괴로웠음 정말.
집에 당장 돌아가고 싶었다.
..
집엔 조심히 잘 와서 첫날은 무리하지 말라고 하길래 무리 안 했다.
가끔씩 난소 꼬이는 것 같은 느낌이 종종 들긴 했고,,
첫날엔 아예 나가서 걸을 생각도 못 했다. 답답해서 나갔다가 그냥 돌아왔다.
내일 이제 이식.
여기저기 내가 다 알리고 다녀서 (성격상 뭐 숨기는 게 없는 스타일)
기도를 많이 받고 응원(?)도 많이 받아서 벌써부터 배가 부른 것처럼 행복하긴 하다.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감사한 요즘
오늘은 치즈케이크 3모금 정도 먹고 행복했다.
탄수화물은 계속 조절 중이다.
https://annatic.tistory.com/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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