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 쌍둥이 출산 준비 본격 시작/ 삼성 비스포크 25kg 세탁기,21kg 건조기 구입, 빨래지옥

그동안 여기저기서 선물받고 보내준 감사한 아이들 옷들

남자아기 옷 + 여자아기 옷 굉장히 많이 여기저기서 보내주셨는데 일하느라 열어보지도 못하고 에너지가 없어서 그냥 작은 방에 쳐박아놨다.

​

---

세탁기건조기 구입

​

그리고 그동안 처녀때부터 쓰던 클라쎄 세탁기(15kg) 와 건조기 (9kg) 를 당근으로 보내고 그동안 벼르고 벼렀던 세탁기를 구입했다.

2인가구에서 4인가구로 이제 갑자기 식구도 늘고 또 앞으로 10년 넘게 아이들 빨래며 이불들 빨 생각에 가장 큰 사이즈로 선택했다.

​

#삼성비스포크25KG세탁기 WF25CB8650BE (그레이지)

#삼성비스포크21KG건조기DV20CB8870BN (새틴페이지)

​

#삼성비스포크25kg세탁기직렬설치 가 이 집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아저씨 이야기가 있었다.

(보일러와 수도꼭지 때문에.. 보일러 고장시 건조기를 내리는 대참사를 겪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이미 신축한지 10년된 아파트라 보일러가 노후되기도 했고 원래도 김치냉장고 자리에 건조기가 있었어서 거기에 넣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맙소사....

건조기가 김치냉장고 장 안에 안들어간다.

사이즈가 너무 커서...문이 안닫힌다.

​

#21kg건조기사이즈를 제대로 파악 못한 내 잘못이 큼. ㅜㅠㅜ

그래서 건조기를 가장 끝방에 설치했다. (스타일러 있는방이 세탁실이 되었음)

나중에 이사가면 직렬로 설치할 수 있기를 꿈꾸며 상단키트도 같이 주문했다.

그동안 너무 작은 세탁기를 써서 그런가 세탁기 건조기가 정말 너무 컸다. (우리집 세탁실이 작긴하지만....ㅠㅠㅠ)

​

25kg 삼성 비스포크 세탁기는 자동세제함이 있는 모델+자동문열림이 되는 모델이 있는데 일부러 자동세제함이 없는 모델로 결정했다.

자동세제함이 문제가 많다는 블로그 포스팅도 봤고, 내 성질대로 그냥 가루세제 액체세제 할 것 없이 팍팍 넣기도 하고 과탄산도 팍팍 넣고 싶기도 해서 일부러 없는 모델로 결정했다. 대만족.

 

 

---

빨래지옥 시작

​

세탁기랑 건조기가 집에 온 후 미친듯이 빨래를 하기 시작했다.

마침 지인이 아기세제와 유연제를 선물로 보내줘서 그동안 받은 옷들, 산 옷들 이것저것 빨래를 엄청나게 했다.

손수건도 엄청나게 사서 (쌍둥이패키지 절대 사지마세요) 다 빠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

​

블로그 찾아보면 빠는 방법도 너무 복잡하고 몇번씩 빠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그 정도 #쌍둥이손수건빨래 할 에너지는 없어서.... 한번씩 울모드로 유아세제 + 구연산 헹굼 + 찬물로 빨고

햇빛에 건조 시킨 후 건조기에 먼지털기로 빨았다.

미안하다..얘들아.. 이게 최선이다.

​

 

 

 

 

​

​

---

#쌍둥이출산준비

​

블로그를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너무 대단한 엄마분들이 많아서 위축되게 되고

내가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다는 자꾸 자괴감이 든다. 우리나라 육아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탈인 것 같다.

나도 처음엔 몰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 정말 너무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이걸 언제 다해야하나 숨이 차고 불안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오히려 답이 안나오고 물건은 많아져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

어떤 것이든 정답이 없으니 엄마와 아빠가 소신껏 의논해서 에너지와 예산에 맞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고를 준다기 보단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았을텐데 나도 엄마 준비가 처음이다보니 처음에 정보를 너무 이것저것 탐닉하다가 욕심이 생기게 되어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부분이 좀 있다.

(보통 엄마가 준비하긴 한다. 나도 내가 알아서 다 준비하게 됨)

​

우리 집 출산 준비 꼭 해야할 것들

1. 겨울이불 빨래하고 넣어놓기 (우리 부부 이불이 그동안 너무 쩔어 있었음...)

2. 아이들 물건과 옷 빨아놓기 (받은 옷들, 산 것들 몇개나 있는지 갯수 세서 분류하기..분류 해놔도 잘 모르겠음 )

3. 아이들 옷과 물건 넣을 공간 만들기 (필요없는 물건 버리기/ 최소한의 미니멀리즘 실천하기)

4. 수납장/ 서랍장을 살 것인가? 붙박이장을 정리할 것인가?

5. 소파 쿠션 빨기

6. 출산가방 싸기 / 필요한 물건들 구입하기

 

 

​

​

---​

필요없는 물건 정리하기

​

서랍장을 다 비워야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미술용품 추억 사진들 앨범들 싹 다 정리했다.

앨범들은 부피가 많이 차지하니 사진을 하나하나 다 빼서 지퍼락에 라벨 프린트 해서 정리해놓았다.

사진 정리하는데만 하루가 갔고.

이렇게 내 쌍둥이 임신 32주가 지나갔다.

​

​

​

#쌍둥이고위험군

#쌍둥이임신

#쌍둥이출산준비

#신생아미니멀리즘

#쌍둥이손수건

#쌍둥이빨래

#쌍둥이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