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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충만 법정스님

p 111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살든 그 속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물이 흘러야 막히지 않고 팍팍하지 않으며 침체되지 않는다. 물은 한곳에 고이면 그 생기를 잃고 부패하게 마련이다. 강물처럼 어디에고 갇히지 않고 영원히 흐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p 112

사람은 자기 자신답게 살줄을 알아야 한다. 

자기 나름의 눈빛과 목소리와 성격과 특성을 지녔다는 것은, 그 눈빛과 목소리와 성격과 특성대로 살라는 뜻일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사람은 자기가 꽂혀있는 관심사가 있어야 매력적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자기 것은 아무것도 없고 주변것들만 계속 이야기 하다 대화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세일, 아이들 식욕과 간식,남편과 시댁 뒷담화 같은 것들이 어떻게 자기 취향이고 관심사가 될 수 있을까. 너무 의미없고 지루해서 아..집에가서 혼자 책이나 볼껄 하고 후회한다.

 

내가 지난 주에 만난 사람들은 정말 다 달라서 흥미롭다. 

한 언니는 상담 심리치료를 공부해서 나에게 미술 치료에 대해 소개시켜주었고 

한 언니는 곧 태어나는 아기방 인테리어에 꽂혀서 곧 품절되는 노란 물건들을 나랑 찾아 헤맸고

오늘 만난 이 언니는 코트라에서 일하는데, 한국 기업들과 청년실업? 같은 이야기들 혹은 여행과 고양이에 꽂혀서 장장 4시간을 이야기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요새 내 최고의 관심사는 사람과 취향. 

처음엔 취향이라는 것이 그냥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엄청나게 캐고 공부해야하는 것 같다. 

 

 

아...내나이 30살에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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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정리하다가 이 글을 30살에 썼는데 6년이 지난 지금얼마나 발전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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