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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2007.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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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시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므로

마음이 급해져서 할머니한테

3일동안 찾아뵙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찜찜한 기분이였는데 어제 찾아갔다.

 

고추밭을 메고있는 할머니께

지금 할머니를 그리고 있다고

디카 사진을 보여주자

못난 늙은이를 왜 그리냐고 하셨다.(그래도 내심 좋아하셨따 ㅋ)

 


"할머니 할머니는 눈도 밝으시네요 이런 화면도 보이시고"

 

할머니는 원래는 바늘귀도 다 보였다고 하셨다...

그런데 손녀딸이 너무 보고싶어서 맨날 울어서 그런가

자꾸 눈이 나빠진다고 하셨다.

 

이 얘기를 듣는순간 너무 슬펐다.

***할머니 손녀딸은 조속히 하대리로 오기 바람.

 

그리고 고추밭을 메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또 슬펐다

 

돌아오는길에 예정에 없던 농사일로 넉다운.......두둥

 

(이젠 서울에 올라가서 화장하고 이쁜옷 입는게 무섭다.

 내가 서울생활에 적응할수있을까?)





이주연 : 참 멋있다(07.30 13:51)
남지윤 : 안나 멋있다.(07.31 01:11)
남효지 : 눈물날뻔했어 서울에올라가서화장하고이쁜옷입는게무섭다내가서울생활에적응할수있을까?(08.12 15:00)
남효지 : 무섭다 우린 무서운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데 너는 깨달은건가요(08.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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