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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작업일지-

명미씨한테는 1시반에 막차를 타고 집에 간다고 말했지만

사실 명미씨 걱정할까바 말 못했지만

집에 가지 못했다.

명미씨가 이 일기를 보기 전까진 난 아무말도 안해야지.


사실 난 지금 여기 이 시간에

(또 배가 울렁이고 있지만. 사실 배가 울렁여서 일기를 쓰는거지만)


이렇게 내 그림과 단 둘이 마주보고 있는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불안하다.


이 행복이 어떤 것일지...어떤 기분일지 알까?

음....

나를 100%이해해주는 내 든든한 왕 팬이

밤새 나를 지지해주는 기분이랄까?


;;안나씨 너무 멋있어요~~

;;으쓱으쓱,^^;;


모 이런기분?



오늘은 무릉도원(가칭)을 스케치 끝내고

할머니 유화를 좀 파고들어서 손대야지.

그리고 아침이 밝아올 쯤 멋있게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쿨하고 시크하게 집에가서 자야지.  


라틴아메리카전에 다녀왔다.

어젠 KI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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