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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7.20
리떼
2007. 7. 20. 14:51
우리 윗집에는 아주 수줍음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산다.
그리고 소들이랑
똥개 약 8마리
그리고 오골계로 추정되는
닭들도 3마리정도 보인다.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루종일 집에만 눅눅하게
2시쯤 일어나서
김치부침개를 먹고 밥먹고 누워있다가
바스키아 영화도 한편 다운받은거 보고
빈둥빈둥 거리다가
윗집 할머니와 놀았다.
이 소들은 겁이 엄청 많다.
내가 다가가면
눈이 튀어나올 것 처럼 해서 나만 본다.
아주 나를 외계인 쳐다보듯이 계속 보고 있다.
만지려고 하면 놀래서 뒷걸음질 친다.
하지만 한녀석은 어린놈인데
내 손을 핧아보기도 했다.
혀가 까칠까칠 꼭 사람 뒷꿈치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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