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춘천 이디오피아 까페
리떼
2011. 1. 2. 23:24
엄마와 여동생과 경춘선이 끊기기 전 무궁화호를 타고 춘천으로 급 여행을 다녀왔어요. :)
닭갈비 소양댐 코스를 밟고 택시를 타고
어머니가 대학생때 자주 가셨다는 공지천 이디오피아 까페에 가게 되었어요.
주인 아저씨의 친절한 설명을 듣다보니.
이 까페. 정말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곳이드라구요 :)
지금은 2대째 내려오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3대로 넘겨주신다고 하셨어요.
우리 어머니가 제 나이때 즐겨가셨던 까페를
이제 제가 오게 되었고
다음에 제가 자녀를 데리고 춘천에 가게되면
꼭 이 까페에 들려야겠습니다.
운치있고 깔끔한 바 ♡
입구 초입에 장식되어 있는 이디오피아 물건들.
하나하나 정말 시간의 흔적이 묻어있는 것 같아 멋집니다.
어머니 말씀으론 예전엔 이쯤에서 DJ 박스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그 DJ 박스는 없지만 그때 썼던 물건들도 고대로 있다고 합니다.
까페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비엔나 커피 1잔. ^^
공지천 불빛이 너무 이쁘죠
주인아저씨가 오리도 키우신다고 그러는데,
날 풀리면 오리 보러 오라고 하셨어요 ^^
조오기 보이는 흡연실에 혼자 앉아있는 남자분이 멋있어서 찍어봤어요.
주인아저씨가 혼자 오셨냐고 그랬는데
그냥 웃으시면서 넘기시드라구요.
:)
프랑스에 저는 가보진 않았지만
항상 그자리에 있어서 대대로 대물림 되는 까페가 많다고 하드라구요.
그런 까페가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도 10년 뒤에
다시 춘천에 가게되면
이 이디오피아 까페가 꼭 이자리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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